조성호 칼럼

걷기 예찬
기사입력 2018.10.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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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호 전 부산광역시청(행정자치국 국장

요즘 각종 등산모임 트레킹모임 자전거 모임등 건강과 관련된 모임이 많고 대부분 이런저런 모임에 참여하기도 한다. 100세 시대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노력들이다. 고령화 시대는 여러 가지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좋은점은 그렇다 하더라도 나이가 들수록 의료비 문제는 자식들이나 후세에게 재정적인 부담을 준다. 다가오는 미래에 우려를 갖는 점이다. 사람이 늙지 않을수는 없다. 결국은 나이가 들어 생을 마감하지만 살아있는 동안은 건강하고 아프지 않게 살아가는 것이 대부분 사람의 꿈이다.

 
옛말에  "수노근선고 인노퇴선쇠"(树老根先枯 人老腿先衰)란 말이 있다. "나무는 뿌리가 먼저 늙고 사람은 다리가 먼저 늙는다"는 뜻이다. 사람이 늙어가면서 이로인해 대뇌에서 다리로 내려 보내는 명령이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고 전달속도도 현저하게 낮아진다.이로 인해 몸전체가
활동이 둔하게 된다.
 
중국에는 삼황오제(三皇五帝)시대 황제(黄帝) 때부터 1911년 청나라 왕조가 멸망할 때까지 수천 년의 역사를 통하여 558명의 제왕(帝王)이 있었는데 그중에 396명은 황제(皇帝)라고 불렀고 162명은 왕이라고 불렀다 진시황(秦始皇) 때부터  1911년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 부의(溥儀)까지 2,100여 년 동안 335명의 황제가 있었는데 그들의 평균수명은 고작 41살에 지나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임금들도 중국의 황제들보다 더 나은 것이 없다.조선조 27명의 임금들은 평균 수명이 37살이었고 고려의 임금 34명의 평균 수명은 42살이었으며 고려 귀족들의 평균 수명은 39살이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병 없이 오래 살 수 있는가? 불로장생의 비결은 선단(仙丹)과 선약(仙藥), 산삼이나 웅담, 녹용 같은 값비싼 보약에 있는 것이 아니다. 옛날 중국의 진시황은 불로장생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발버둥을 쳤지만 결론은 다른 사람과 다르지 않았다.예로부터 민간에 전해 오는 속담에 다리가 튼튼해야 장수한다는 말이 있다. 사람은 다리가 튼튼하면 병 없이 오래 살 수 있다. 사람의 다리는 기계의 엔진과 같다. 엔진이 망가지면 자동차가 굴러갈 수 없다.
 
사람이 늙으면서 가장 걱정해야 하는 것은 머리카락이 희어지는 것도 아니고 피부가 늘어져서 쭈글쭈글해지는 것도 아니다 다리와 무릎이 불편하여 거동이 어려워지는 것을 제일 걱정해야 한다. 미국에서 발행하는 <예방(Prevention)>이라는 잡지에 장수하는 사람의 전체적인 특징에 대해 다리 근육에 힘이 있는 것이라고 정의하였다. 장수하는 노인들은 걸음걸이가 바르고 바람처럼 가볍게 걷는 것이 특징이다 두 다리가 튼튼하면 백 살이 넘어도 건강하다. 두 다리는 몸무게를 지탱하는데 고층건물의 기둥이나 벽체와 같다.  사람의 전체 골격과 근육의 절반은 두 다리에 있으며 일생 동안 소모하는 에너지의 70퍼센트를 두 다리에서 소모한다.
 
노쇠는 다리에서 부터 시작한다. 미국 정부의 노년문제 전문 연구학자 사치(Schach) 박사는 20살이 넘어서 운동을 하지 않으면 10년마다 근육이 5퍼센트씩 사라지며, 뼈 속의 철근이라고 부르는 칼슘이 차츰 빠져나가고 고관관절과 무릎관절에 탈이 나기 시작한다고 하였다. 그로 인해 부딪히거나 넘어지면 뼈가 잘 부러진다고 한다. 사람이 걷는 모습을 보면 그 사람의 건강상태를 가늠 할 수 있다고도 했다. 70살이 넘은 노인들이 한 번에 쉬지 않고 400미터를 걸을 수 있으면, 그렇지 못한 또래의 노인들보다 6년 이상 더 오래 살 수 있다고 발표했다. 노인들이 멀리 걷고 걷는 속도가 빠르며 바람과 같이 가볍게 걸으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
 
유대인의 탈무드에는 인간의 몸에는 여섯 개의 소용되는 부분이 있지만, 그중에서 셋은 자신이 지배(支配)할 수 없지만,또 다른 셋은 자신의 힘으로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한다. 전자는 눈과 귀와 코이고, 후자는 입과 손과 발이다. 우리는 보고 싶은 것만 볼 수 없고, 듣고 싶은 말만 골라 들을 수도 없다. 맡고 싶은 냄새만 선택해 맡을 수는 없지만, 그러나 우리는 의지(意志)에 따라 좋은 말만 할 수 있고 손과 발을 이용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 즉 의지만 있으면 운동은 자기 뜻대로 할수 있다는 말이다.
 
우리나라 성인들은 하루 평균 6000보 이상을 걷는다. 앉아있는 직장인들은 3000보이상을 못걷는다고 한다 사람은 혈액순환과 폐활량 향상,근력강화등을 위해서 하루 1만보 이상을 걷는 것이 건강에 중요하다. 1만보 까지 어려우면 당장이라도 최소한 5000보 아니면 계단오르기 부터라도 시작하자.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라”는 말이 있다.궁극적으로 본인의 건강은 1차적으로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 옛날에는 나이드신 부모님들께 방안에 가만히 쉬라고 하는게 효도라고 셍각한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가급적 걷고 텃밭에 나가서 활동하시도록  하는게 효도다. 호주등 복지 선진국은 각종 노인수당을 지급할때 골프 라운딩 했다는 증명서를 가져가야 수당을 준다고 한다 정부가 돈주기 전에 자기 몸은 스스로 건강을 챙겨라는 뜻일게다.
 
인생의 진정한 목적은 무한한 성장이 아니라 끝없는 '성숙(成熟)' 이다. 비록 아프지 않고 80년 산다면, 26년 잠자고, 21년 일하고, 9년 먹고 마시고, 웃는 시간은 겨우 20일 뿐이고, 또한 화내는 데 5년, 기다림에 3년을 소비한다고 한다. 그렇더라도 "幸福은 누가 만들어 주는게 아니다." 바로 자신만이 행복을 만들수 있으니까. 걷자 또 걷자 아무런 의미없는 오래된 삶 보다는 건강하고 모두가 행복한 삶을 위하여···

[부산뉴스 기자 bs@bus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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