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성 퇴직소방관 또 다시 119를 가슴에 달고

「여성다중이용시설 안전카운슬러」로 인생 제2막
기사입력 2018.09.03 17:29
기사링크 : http://busan-news.com/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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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안전본부는 2017년에 퇴직한 소방관 박춘희씨(만 59세)가「여성다중이용시설 안전카운슬러」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안전카운슬러는 제천 스포츠센터화재, 밀양 세종병원 화재를 계기로 업종과 이용객에 맞는 점검과 예방교육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올 5월에 처음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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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카운슬러는 업종별 이용객과 피난로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대피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수립된 맞춤형 계획을 바탕으로 건물의 관계자와 손님에게 대피요령과 화재예방 요령을 알기 쉽게 교육하는게 박씨의 임무이다.  박씨는 한 달 평균 목욕탕, 산후조리원 등 여성다중이용시설 20개소에 대해 안전카운슬러 역할을 한다.  

1984년 소방에 입직한 박춘희 씨는 33년 동안 부산 금정소방서 · 중부소방서 · 사하소방서 등에서 방호 및 예방 부서에서 다년간 근무하였다.  

재임기간에도 국민생명보호정책추진과 소방행정발전유공으로 표창을 수상하는 등 예방 및 교육 분야의 전문가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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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역량을 기반으로 지난 5월부터 퇴직공무원을 활용한 소방청 신규 사회공헌 사업「여성다중이용시설 안전카운슬러」에 참여하고 있다.  

박씨는 5월부터 4개월 간 여성다중이용시설 74개소를 방문하여 이용객 특성과 피난설비, 비상구 등 피난특성을 확인해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하였다. 9월에서 12월까지는 여성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형화재취약대상과 의료시설을 대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여성다중이용시설 안전카운슬러」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박씨는 “119를 가슴에 달고 사람들을 만나는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며 “공직에서 축적한 경험과 전문지식으로 퇴직 후에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카운슬링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준업 기자 bs@bus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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