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부소방서, 심정지환자를 위해 사후관리에 나선다

기사입력 2018.07.23 20:03
기사링크 : http://busan-news.com/431
댓글 0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IMG_0221.JPG

 

IMG_0241.JPG

전국최초, 심정지 소생환자 및 가족 대상 사후관리 교육
동아대 박종성교수와 함께 우리가 살린 생명, 우리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의지

 

부산 북부소방서는(서장 김한효) 지난 7월20일 북부소방서 3층 강당에서 심정지 소생환자 및 그 가족, 현장활동 구급대원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심정지 소생환자 사후관리 교육행사」를 가졌다.   

“동아대학교 박종성교수님과 함께 우리가 살린 생명에 대한 책임을 가지자는 취지로 이 행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라고 부산북부소방서 구조구급주임은 이와 같이 행사취지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심정지 소생환자 사례발표를 시작으로, ‘심정지 소생환자 건강수칙’이라는 주제로 동아대 박종성교수의 특별강의, 가족들의 CPR실습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사례발표자로 나선 박모씨(남,44세)는 “평소 골프를 즐겼는데, 점심식사 후 골프를 치던 중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껴 주저앉은 기억이 있고, 이후 구급차가 흔들리고 구급대원이 깨우던 기억밖에 나지 않는다.”며 “그 기억이 없는 사이 아내와 아이들과 마지막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소중한 가족들 곁에 다시 올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행복한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 여기서 배운 내용대로 살아가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다른 사례발표자인 윤모씨(여,24세)는 마산대학교 응급구조학과를 졸업하고 구급대원의 꿈을 가지고 있다.  “같이 알바하던 오빠가 갑자기 쓰러져 느낌이 이상해 학교에서 배운 내용대로 심폐소생술을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119신고를 요청했다. ”며 “오빠가 살아나서 너무 기쁘고 나 자신이 자랑스럽고 뿌듯했다. 열심히 공부해서 빠른 시일 내에 저기 계신 구급대원들처럼 근무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한효 북부소방서장은 행사 인사말에서 “행복은 항상 나 자신의 건강과 가족의 건강이라는 기반위에 생겨난다. 따라서 이번 행사는 심정지 소생환자 본인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만들어진 자리다.”며 “한 번 잃어버릴 뻔했던 행복을 계속 지속하기 위해서 지속적인 관리를 받으셔야 한다.”고 하며, “우리 부산소방도 최선을 다해서 돕겠다.”고 다짐했다.

[이영미 기자 bs@busan-news.com]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부산뉴스 & bus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