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러브유 “생명 살리는 가치 있는 일 함께해요”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 실시, 김해서도 620여 명 참여
기사입력 2019.07.0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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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DGC(Department of Global Communications, 전 UN DPI) 협력단체로서 글로벌 복지활동 및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가 혈액 부족으로 생명이 위태로운 이들을 돕고자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을 개최하고 있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의학이 발달한 오늘날에도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거나 다른 물질로 대체할 수 없다. 즉 수혈을 필요로 하는 환자는 오직 사람으로부터만 혈액을 공급 받을 수 있다”며 헌혈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오늘 행사를 통해 생명을 살리는 가치 있는 일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 더 많은 이들이 생명 나눔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일, 김해가야테마파크에서 열린 헌혈하나둘운동에는 김해, 양산, 밀양에서 온 회원들과 이들의 가족, 친구, 선·후배 등 620여 명이 함께했다. 행사 시작 전부터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뜻을 모은 참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 참여한 직장인, 주부, 대학생 등 다양한 연령층이 눈길을 끌었다.

자리에 함께한 박준호 경상남도의원은 “항상 헌혈에 앞장서주시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원들께 감사드린다. 이런 헌혈행사가 많은 생명을 살리는 일에 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단체로 성장하실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종학 김해시 보건소장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늘 위러브유 회원들이 있어 참 든든하다”며 이번 행사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위러브유 회원들의 안내에 따라 사람들은 문진, 혈액검사, 채혈 등 순서에 따라 질서 정연하게 참여했다. “방학을 맞아 헌혈행사에 참여했다”는 대학생 박지인(20) 씨는 “작은 용기를 통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것이 헌혈이다. 전자문진과 혈액검사를 통해 자가 건강검진도 되니 일석이조다. 다음에는 친구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전했다.

헌혈하나둘운동은 6월과 7월에 걸쳐 서울, 대전, 울산, 부산, 제주 등 국내를 포함해 미국, 스페인, 독일, 호주, 인도,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곳곳에서 전개된다. 그동안 위러브유가 41개국에서 160회 개최한 헌혈운동에는 3만 7천여 명이 참여했고, 1만 4천여 명이 채혈에 성공했다. 1명의 헌혈로 3명을 살린다고 볼 때 4만 2천여 명의 생명을 살린 성과다.

위러브유는 다각적이고 세부적인 인도주의 활동을 전개하고자 ‘세이브더월드(Save the World)’ 프로젝트를 펼친다. 이 프로젝트는 건강한 지구와 인류의 희망찬 미래를 만들기 위한 비전을 담고 있다. 이는 ‘Saving the Earth(지구환경 살리기)’, ‘Saving Lives(생명 살리기)’, ‘Saving Humanity(인류애 함양하기)’와 같은 3가지 중점운동과 지역사회 참여를 위한 거버넌스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포함한 5가지 비전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Saving Lives에는 헌혈하나둘운동을 비롯해 긴급구호, 난민·물 부족 국가 지원 등이 포함된다. 지난 5월 지속 가능한 생명구호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주제로 개최한 ‘2019 세이브더월드 국제포럼’도 여기에 해당한다. 당시 UN DGC 웹디지털부서 최고책임자를 비롯해 주한 온두라스·이라크 대사, 미국·에콰도르·칠레 등 세계 20개국에서 방한한 정부·학술기관, NGO 관계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자발적인 무상 헌혈에 대해 논의했다. 위러브유는 온두라스·칠레 정부기관, 미국·이라크·방글라데시 NGO와 생명구호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같은 달 전개된 ‘제20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는 국내외 복지소외가정을 돕기 위한 행사다. 위러브유는 이를 통해 국내 복지소외·다문화가정 135세대와 해외 11개국 난민, 이재민, 취약계층 등을 지원한다.

지구촌 가족들을 위한 진정 어린 행보에 국제기구, 각국 정부와 기관 등은 협력과 지지 의사를 표하고 있다. 지난해 위러브유는 제67차 유엔 DPI/NGO 회의 참석과 더불어 세계리더스보전포럼 연설 등을 통해 유엔 및 각국 NGO들과 글로벌 복지 협력을 전개했다. 또한 알리 봉고 온딤바 가봉 대통령과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보전활동 협약을 체결하며 공동활동을 실시해왔다.

이들의 활동은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최고상, 4회), 캄보디아 국왕 훈장, 대한민국 훈장, 페루 여성복지부 장관 표창, 몽골 환경녹색발전부 장관 표창 등 다수의 상으로도 이어졌다. 지난해에는 복지의 근간인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유럽 대표 환경상인 그린애플상 국제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박성현 기자 bs@bus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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