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료원 자격요건 제한, 문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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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성 부산시의원, 부산대학병원 출신만 부산의료원장으로 선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 시민들에게 적합한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공의료에 대한 이해가 가장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부산의료원장 자격요건에는 전혀 언급이 없어
부산광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박민성 의원(동래구1,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6월 25일 선임 예정인 부산의료원장 직위가 사실상 부산대학교병원 출신으로만 임명될 수 있는 현 정관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부산의 대표 공공의료기관인 부산의료원 원장의 선임자격이 공공의료정책에 대한 이해여부를 떠나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원장으로 3년 이상 근무한 사람’ 등 자격요건이 지나치게 까다롭다는 것이다.
부산의료원측은 부산시 추천 2인, 시의회 추천 1인, 부산의료원 추천 4인으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2명의 원장후보를 추천하였으며, 정관에 의해 진행 된 것이라 말하고 있다.
박 의원은 “특정 의료기관 출신이 부산의료원장 자리를 독점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맞는지, 공공의료 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방향인지는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특히 서울의료원과 비교하면 의료원장의 자격요건이 지나치게 까다로워 이것이 공공의료원의 원장을 뽑는다는 것인지, 일반적인 대학병원 원장을 뽑는다는 것인지 알 수 없을 정도.”라며,
“의료원장의 선임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공의료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갖추었냐는 여부이다. 부산의료원은 부산시 공공의료의 마지막 보루이다. 그들의 철학이 공유되고 시민들에게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정관을 개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하며, 다가올 7월 부산의료원 업무보고에서 이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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