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부소방서, 고층아파트 18층 화재현장 유공시민 표창 수여

위층 사는 인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우정규 학생, 소화기와 옥내소화전으로 초기소화
기사입력 2019.06.0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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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이진호)는 7일 오전 10시에 중부소방서 서장실에서 인제대학교 우정규(남, 24세) 학생에게「화재현장 유공시민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8일 부산 서구 한 고층아파트 18층 한 세대에서 부부가 잠든 사이 현관 신발장 쪽에 쌓아둔 식자재 및 생필품에서 원인미상의 불이 나 불꽃이 분출하고, 검은 연기가 각방을 뒤덮는 위험천만한 순간이 발생했다.

 

IMG_3669.jpg

 

이때 위층에 사는 우정규 씨가 뒷베란다 쪽으로 올라오는 검은 연기를 보고 아래층에서 불이 났음을 알고 재빨리 내려가 현관문을 두드려 잠든 부부를 깨워 문을 열게하고 화재유독가스가 자욱한 가운데 소화기와 옥내소화전을 사용해 불을 껐다. 이웃 세대에도 신속히 화재사실을 알려 대피시킴으로써, 이어 도착한 소방대가 안전하게 부부를 구조할 수 있었다. 구조된 부부는 양호한 상태로 이웃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자칫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중부소방서는 최근 10년간 화재현장 유공시민 13명에게 표창을 수여하여 인명피해를 막은 시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왔다. 

 

화재발생 시 관계자의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1회성 교육이 아닌 반복적인 소방안전교육과 훈련이 필수적이다. 이에 중부소방서에서는 아파트를 비롯한 모든 가정과 직장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화재예방의식 고취와 초기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소방훈련과 소방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진호 중부소방서장은 “화재발생 시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관계자의 초기 인명대피 유도와 초기소화가 인명피해를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며, “이번 화재현장 유공시민의 적극적인 대처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광수 기자 bs@bus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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