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산 연제경찰서 수사과 사이버팀은 카카오스토리를 이용해 방탄소년단 콘서트 티켓 등을 미끼로 판매사기를 벌여온 A(19) 씨를 체포했다.

 

A씨는 SNS게시물을 보고 연락해 온 피해자 B(여·15) 씨 등 189명의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약 600만 원 상당의 현금을 계좌로 입금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의 범행 미끼로 사용된 방탄소년단 콘서트 티켓은 지난 8월 25일부터 26일 양일간 잠실종합운동장 공연으로, 여기에 속아 돈을 입금한 피해자는 대부분 13~15세 여중생으로 확인됐다. 해당 티켓의 판매 당시 기본가는 적게는 9만9000원에서 11만 원까지로 알려졌다.

또 A씨는 피해금 대부분을 스포츠토토 도박으로 탕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경찰은 인터넷을 통한 거래시에는 경찰청 ‘사이버캅’ 앱 피해정보를 검색하거나 안전거래사이트를 통해 거래해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하라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