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복을 입지 않아도 우리는 119대원!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 부산 참가팀(구급)
기사입력 2018.09.1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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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본부 소방공무원 8명(남부소방서 소방위 주정호, 금정소방서 소방장 이상영, 이현지, 소방교 심재헌, 소방사 강기훈, 최영경, 최문기, 해운대소방서 소방장 김정환)은 지난 9월 11일 충주에서 열린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구급분야 선수 및 트레이너로 출전 후, 부산으로 귀가하는 중 중부 내륙 고속도로 상 문경합창 IC 부근에서 컨테이너와 화물차 추돌사고에 환자 1명이 사고 차량에 끼어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고를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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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자신들의 차량을 갓길에 정차하고 119 신고 · 환자상태 확인 및 응급처치를 신속하게 시행하여 자칫하면 쇼크 및 심정지 까지 올 수 있는 환자를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적극적인 구조활동으로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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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신고 이후 응급의료장비(기술경연대회용)를 활용하여 혈압, 산소포화도 등 생체징후를 측정하며 환자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였고 수축기 혈압 80mmhg(정상수치 120mmhg), 산소포화도가 80%(정상수치 100%)로 저하되는 상황에서, 정맥로 확보 및 산소투여 등의 응급처치를 시행해 환자가 쇼크나, 심정지 등 위급상태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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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도착한 울산 구조팀(기술경연대회 참석팀) 및 문경구급대와 협동하여 환자를 안전하게 구조하는가 한편, 이송병원에 직접 전화하여 의료진을 미리 준비시키는 등 환자에게 적절한 응급처치제공이 될 수 있도록 현장활동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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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는 91년생 정○○씨로 문경 구급대에 의해 문경제일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간, 비장 파열 진단결과 복강 내 출혈이 심하여 인근 구미의 차병원으로 이송되어 수술을 했다고 한다. 부산 소방 직원들의 빠른 처치가 아니었다면 현장에서 큰 위험에 빠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한편, 현장에서 이 상황을 목격한 고속도로 순찰대 설○○ 경사는 소방청에 “숙달된 소방공무원들이 비번 날 투입되어 구조와 구급에 열을 다하며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모습을 보고 조직은 다르지만 참 감동적인 모습에 박수를 드리고 싶다” 며 칭찬 글을 올리기도 했다.
  

충주에서 열린 소방기술경연대회를 마치고 몸이 피로한 상태였지만, 해당 구급대원들은 직업적인 소명에 입각하여 2차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고속도로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위기에 처한 환자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준업 기자 bs@bus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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