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명지국제신도시 주민 100여명은 부산시청앞 도로에서 소각장 폐쇄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소각장 즉시 폐쇄를 요구하며 “부산시는 각성하라”등의 팻말을 들고 집회를 벌였다.
주민들은 2003년 만들어진 쓰레기 소각장이 15년이 지나 사실상의 수명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가한 이 모 씨는 “과거 주거지가 되기 전에는 명지가 허허벌판이었지만 지금 명지는 7만 명이 사는 대도시다”며 “제대로 분류되지 않은 플라스틱 소각 등으로 다이옥신 등이 무분별하게 유출되는 것이 뻔한데 ‘괜찮다’고만 하는 것이 올바른 행정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