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공공기관 화장실에도 비상생리대무료자판기 설치를 통해, 보다 건강하고, 자유로운 여성보건 지원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부산광역시의회 노기섭 의원(기획행정위, 북구2)은 27일 제280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생리는 한 달에 평균 5일, 일생에서는 5~6년을 인구의 절반인 여성들이 겪는 보편적인 보건정책 영역임에도, 그간 극히 개인적인 문제로만 터부시되었음을 지적하고, 이제는 여성 일반의 건강 및 보건정책으로의 인식전환 및 관련 정책 변화를 촉구하였다.
노 의원에 따르면 2018년 서울시는 공공시설 10개소에 시범사업을 거쳐, 2019년부터는 5개년에 걸쳐 공공기관 화장실 전체 1,685개소에 설치․운영토록하여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스마트 서울앱을 통해 비치기관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이용 상의 편리도 고려한 세심한 정책을 피고 있다. 그 결과 공공행정 분야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2019유엔공공행정상(UN Public Service Awards, UNPSA)’을 수상하였다. 아울러 강릉시도 공공기관 비상용생리대 무료자판기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여주시의 경우, 여성청소년 전원에 생리대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노 의원은 ① 부산시에서도 공공기관의 화장실에 생리대무료자판기 설치 적극 검토 ② 나아가 청소년복지법 제5조,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지원을 위한 생리대 보편지원 사업추진 및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 개정에 대한 적극 검토를 촉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