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인터뷰」 5선 송영조 금정농협 조합장에게 듣다

원칙과 소통 그리고 사즉생 생즉사
기사입력 2019.04.1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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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두 번도 하기 힘들다는데 무려  5선에 성공 금정농협을 또다시 이끌게 된 송영조 조합장을 만나 5 선달 성의 특별한 비법과 소신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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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현직이라는 프리미엄을 감안하더라도 표차가 압도적인데 분명 특별한 비법이 있을 것 같다.
 
A. 서비스업이라는 생각을 늘 염두에 두고 사업기반을 차근차근 마련하고 매년 단기수익을 높여온 것이 결국 경영성과로 나타났다.  집무실에 우수성과 농협에 수여되는 깃발이 8개나 있다.
 
전국 1120여개의 농협 중 8개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 드물다. 특히 사회공헌도, 지역민의 신임도로 평가되는 역할지수 전국 최우수상을 받았다는 것은 대단히  영예로운 일이다. 제 방을 가득 채우고 있는 이 상들이 그동안 제가 어떻게 일 해왔는지  얘기 해주는거  아니겠나?
 
조합원인가 가족인가 특별한 교감
 
생일을 맞은 조합원에게 축하 전화를 잊지않고  생일선물 떡 고기 미역 세트를 보낸다. 축하 멘트도 그냥 안 한다. 개인별 계절 연령을 고려하고 친밀감을 주려고 애를 쓴다. 좋은날씨에 태어나셨네요. 미역국은 드셨는지 겨울이면 감기 조심하시고 내복 단단히 챙겨입으시라…. 20년가까이 이어진 이런 교감이 가족 같은 유대감을 주고 5선에 이르게한  큰 원동력이지 싶다.
 
그 외도 사업할 수 있는 땅을 많이 매입했고  학자금혜택등 조합원 복지에도 세세하게 신경을 많이 쓴다. 300여분 계시는 원로조합원  행사도 하고 따로 챙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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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조합원과의 가족같은 친밀감 소통이 5선의 비법인것같다 오랜시간 이자리에 있으면서 위기도 있었을것같다
 
A. 당연히 있었다. 큰 고비가 2번 있었다. 2007년 노조의 고발로 노동청, 검찰등에서 조사 받으면서 무려 3년을 고생했다. 결과는 무혐의 였지만 마음고생 몸고생을 얼마나했으면 그때 얻은 당뇨병은 아직도 지병으로 남아있다. 그리고 시대의 사건중에 동창이라는 이유로 구치소에서 126일을 억울하게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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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위기속에서 어떻게 버틸수 있었는지
 
A. 당당했기때문에 차분하게 대응을 할 수 있었다. 비굴하지 않고 내가 이자리를 잃어도 좋다는 마음이었다.  이순신장군의 사즉생 생즉사의 비장함이었지 싶다.
 
Q. 청년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원포인트레쓴을 한다면
 
A. 어떤상황에도 정의롭고 원칙대로 살길 권한다. 변칙 술수가 순간은 빨리가는것 같아도 결국엔 탈이 난다. 내것을 놓지 않으려는 욕심도 조심하라 죽고자하는 마음으로 하면 오히려 살길이 열리더라.
[백귀란 기자 bs@bus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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